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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 한 줄로 징역 34년까지 선고 받았던 한 여성의 이야기

트윗 한 줄로 수감된 사우디 여성, 4년 만에 석방되다

여성의 권리를 지지하는 트윗을 게시했다는 이유로 4년 넘게 수감되었던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살마 알-셰하브가 2025년 2월 석방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사우디에서 온라인상 의견을 표현했다는 이유만으로 수감된 이는 살마 뿐만이 아닙니다.

살마 알-셰하브는 누구?

살마는 영국 리즈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던 촉망받는 연구자이자, 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살마는 단지 여성의 권리를 지지하는 트윗을 게시했다는 이유로 2021년 1월 체포되었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살마의 트윗이 ‘공공질서를 어지럽히고 국가 안정을 위협했다’라는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살마가 겪은 4년간의 시련

살마는 형량이 6년에서 점점 부풀려져 한때는 34년형이라는 황당한 판결을 받았습니다.
살마는 수감 생활 동안 장기 독방에 300일 가까이 감금되고, 변호사 선임을 거부당해 적법한 재판 절차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습니다.
전 세계의 압박과 캠페인 끝에 살마의 형량은 징역 4년에 추가 집행유예 4년으로 감형되었고, 2024년 12월 형기가 종료되었습니다.

사우디의 인권 탄압은 아직도 진행 중

살마는 석방되었지만, 아직도 사우디에는 SNS 활동만으로 수감된 이들이 많습니다.
마나헬 알 오타이비와 노우라 알-콰타니는 여성 권리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는 이유로, 둘라만 알-사드한은 풍자적인 트윗을 게시했다는 이유로 수감되었습니다.
사우디의 인권 상황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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