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성소수자 자긍심 축제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헝가리 정부가 승인한 ‘성소수자 자긍심 축제 금지법’은 LGBTI+ 개인과 지지자에 대한 공격이자 집회시위의 권리에 대한 억압입니다. 성소수자 자긍심 축제는 평등과 인권을 위한 평화로운 집회입니다. 헝가리 정부는 성소수자 자긍심 축제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행진하며 집회를 통해 권리를 요구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이들을 괴롭힘과 폭력으로부터 보호해야 합니다.
무엇이 문제인가요?
지난 10년 동안 헝가리에서는 LGBTI+ 개인들에 대한 차별이 증가하고 집회시위의 권리를 포함한 인권과 자유에 대한 통제가 눈에 띄게 강화되었습니다. 헝가리 정부는 LGBTI+ 권리를 탄압하고, 이에 맞서 평등을 옹호하는 이들을 표적삼았습니다.
헝가리 정부가 새롭게 제정한 ‘성소수자 자긍심 축제 금지법’은 LGBTI+ 권리를 옹호하는 집회를 금지할 수 있는 법입니다. 집회 참여자들과 주최기관은 각각 벌금과 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성소수자 권리 옹호 집회에 참여한 이들을 추적할 수 있도록 안면인식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차별적인 법은 평화로운 집회시위의 권리를 부정하며, LGBTI+ 공동체가 차별에 맞서고 평등과 포용을 요구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 법률에서는 경찰청에 법률 적용 여부에 대한 재량을 부여했습니다. 즉, 헝가리 경찰청은 부다페스트 성소수자 자긍심 축제를 금지하고 탄압하는 대신, 축제가 안전하게 열릴 수 있도록 보호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2023년 부다페스트 성소수자 자긍심 축제에서 행진하는 사람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헝가리 경찰청에 편지를 보내세요. 부다페스트 성소수자 자긍심 축제가 억압과 두려움, 폭력 없이 개최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하세요. 자긍심을 위해 행진하는 것은 권리이며, 범죄로 취급되어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