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3

AMNESTY 액션

가자 지구 공습 3년, 휴전이 물거품 된 그 이후

안녕하세요.
늘 인권을 향한 지지와 연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시작된 지 얼마나 되었는지 기억하시나요?
첫 시작이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아주 오래전인 것 같은데요.

2022년 2월 24일 목요일, 첫 침공이 시작된 이후 3년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그 전쟁 속에서 멈춰버린 시간에 갇힌 사람들이 있습니다.

2025년 5월 2일, 우리는 이스라엘이 점령된 가자지구에 대한 파괴적인 포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80일 넘게 식량, 물, 의약품 등 모든 필수품의 반입을 막고 있습니다.
병원에는 분유도, 인슐린도 없습니다.

한 어머니는 “이젠 단지, 아이가 굶어 죽지 않기만 바랄 뿐”이라 말합니다.
깨끗한 물을 위해 폭격 속을 걷고,
생선을 팔기 위해 총알이 떨어질지 모르는 바다로 나서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하루.
그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공격.
그로부터 2년 정도 흐른 시간 동안,
가자지구에서는 최소 5만 400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중 절반 이상이 어린이와 여성입니다.

지금도, 매일 어린이들이 부상을 입고,
병원조차 없는 폐허에서 두려움 속에 깨어나고 있습니다.

📷 사진 설명:
슬퍼하고 있는 가자지구 소년의 모습
©hosnysalah(가자지구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진 작가)

그들의 고통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어린이 ©hosnysalah

국제앰네스티는 2023년 10월부터 팔레스타인 희생자와 목격자, 의료진 등
212명을 인터뷰하고 현장 조사를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 민간인 밀집 지역에 반복된 공습
🟥 의도적으로 아동 병원, 학교, 보호소 공격
🟥 식량·물·의약품 차단과 통행 제한
🟥 국제법상 금지된 백린탄 사용 정황

“물을 받아오라고 보낸 아이가 시체 자루에 담겨 돌아올지도 모를 일입니다.
여기서는 하루하루가 이렇습니다.”
– 가자지구의 한 주민

2025년 3월 5일, 국제앰네스티는 다음을 공식 촉구했습니다

🛑 이스라엘 정부는 국제인도법을 위반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
🚑 인도적 지원과 의약품 접근을 전면 허용하라
📄 모든 관련자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라
🧒 전쟁의 피해자인 어린이들에게 보호를 제공하라
하지만, 국제사회는 아직 조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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