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동안 방글라데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들으신 적이 있나요?

역사를 통틀어, 시위는 변화를 위한 강력한 도구였습니다.

1919년 일본의 식민 통치에 반대하는 3·1 만세 운동에서부터,

1930년 인도의 영국 식민 통치에 반대하는 소금 행진,

아랍의 봄 봉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반인종차별 시위,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 운동까지,

그 다음 시위는 현재 방글라데시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2024년 7월 15일, 방글라데시의 다카 대학교 학생들은

일자리 할당에 대한 개혁을 요구하는 평화 시위에서 플래카드와 깃발을 들고 앉아 있었습니다.
갑자기 그들은 막대기, 곤봉으로 무장한 사람들에게 공격을 받았고,
무장대 중 몇몇은 리볼버를 휘두르기도 했습니다.7월 16일 오후, 경찰은 랑푸르 북서쪽 도시에 있는 베굼 로케야 대학교 앞에 모인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하고 곤봉을 뽑아들었습니다.

시위 조정자 아부 사예드 등이 이끄는 학생들이 이곳에 모였습니다.
아부 사예드는 경찰이 다가오자 팔을 활짝 벌렸습니다.이것은 공격적인 모습으로 볼 수 없으나, 경찰은 그의 가슴을 향해 총을 쏘았습니다.
최소 두 명의 경찰관이 길 건너편에서 그에게 12게이지 산탄총을 쏘았는데,

거리는 불과 15미터였습니다.

그는 불과 25살이었습니다.
사예드의 잔혹한 살해 영상은 격노를 불러일으켰고,

2024년 7월 15일 이후 시위대에 대한 폭력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정부가 추진한 ‘독립유공자 후손 공직 할당제’가 기폭제가 됐는데요.

공무원 채용의 30%를 독립전쟁 참전 유공자의 후손들에게 배분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평화로운 시위는 경찰, 군대 및 준군사 단체의 심각한 탄압에 직면했습니다.

폭력으로 3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수천 명이 부상당했으며

10,000명 이상이 체포되거나 자의적으로 구금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방글라데시는 임시 정부를 구성하려 하고 있습니다.

셰이크 하시나 총리의 사임 이후,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그래서 지금,
임시 정부의 첫 번째 업무는 인권 보호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생명권, 언론의 자유 및 평화적 집회의 권리, 폭력의 완화가 포함됩니다.2024년 7월 방글라데시 시위가 시작된 이래로 앰네스티는

방글라데시 당국이 시위 관련 탄압 과정에서 저지른 국제법상 범죄와

심각한 인권 침해를 꾸준히 기록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다음을 검증하고 문서화했습니다.
1. 치명적인 무기의 불법적 사용
2. 생명권과 고문 및 기타 잔혹하고 비인도적 또는 품위 훼손적 처벌을 받지 않을 권리 침해
3. 부상당한 시위자 대상 의료 지원 제공하지 않음
4. 대량의 체포 및 구금

우리는 방글라데시 당국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조사를 멈추지 않을 것이며,

방글라데시 관리들의 책임을 요구할 것입니다.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처벌을 받아야 하며,
폭력의 희생자들은 보상, 재활을 포함한 완전한 배상을 받아야 합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오랜 기간 동안 시위를 폭력적으로 억압해 온 전력이 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작년에 시위대에 대한 불법적인 무력 사용 증거에 대한 분석을 수행 했습니다.

우리는 방글라데시의 급변하는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인권 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더 많은 업데이트와 기회를 공유하겠습니다.

방글라데시 국민의 권리가 보호되고, 체포된 사람들이 석방되고,
당국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요구에 동참해 주세요!